어린신랑 김현중의 엉뚱한 발언이 '우리 결혼했어요'의 새 볼거리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고있다.

25일 방송된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 11회 오프닝에서 정형돈은 "녹화전 대기실에서 앤디씨가 황보씨에게 전화 한 것을 들었다"며 "황보씨가 전화를 받으며 '어, 우리 앤디네'라고 말했다"고 폭탄발언을 했다.

MC 이혁재는 황보와 커플인 김현중에게 "사랑하는 아내가 남편을 두고 다른 사람의 남편에게 '우리'라고 했는대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질문을 하며 궁지로 몰아갔다.

그러나 김현중은 "글쎄요 아무렇지도 않은대요"라고 답해 엉뚱한 새신랑 다운 발언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보-김현중 커플은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신혼집을 꾸미고 집들이를 준비하는 모습을 방송했다.

집구경에 나선 김현중은 피아노를 발견하고 '보고싶다'를 연주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전곡을 다 연주하지 못해 황보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김현중은 완곡을 치는건 고양이 춤이라고 밝히고 "이건 내가 우리나가에서 제일 빨리 친다"라고 자랑한뒤 미친듯한 속주로 완곡을 쳐 황보를 폭소케했다.

김현중은 '보고싶다' 전곡을 외워 한 달 후 다시 연주해 주기로 약속해 황보를 기대감에 들뜨게 했다.

한편 시청자들은 "알렉스-신애 커플이 빠진 자리를 황보-김현중 커플이 대신해서 채워주는 것 같다." "엉뚱한 것 같지만 어른스러운 김현중이 은근히 여성스러운 황보와 매우 잘 어울리는 것 같다"라며 시청자 게시판에 호감을 표시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