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정보기술(IT) 부품주인 케이씨텍이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26일 케이씨텍은 전날 대비 1.73% 오른 7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8% 이상 올랐고 연초 대비 22.7%나 상승했다.

주요 납품처인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기존 7세대와 신규 8세대 LCD 생산설비 확장을 추진하고 있어 전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케이씨텍의 수주 잔액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사상 초유의 원유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IT 부품주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김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구두 발주량까지 감안하면 케이씨텍의 1분기 말 수주 잔액은 약 900억원에 달한다"며 "국내 LCD 패널 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 정책에 따른 수혜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태이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도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90억원,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이상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