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7일 삼성물산에 대해 지속적인 자사주 매수가 기대된다면서 '매수' 의견과 8만1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장환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은 지난 22일 200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다"면서 "향후에도 지배구조 개편시까지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룹내의 취약한 지분율(13.5%)과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투자유가증권에 대한 지배권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지분에 대한 필요성이 발생한다는 것. 또한 향후 지주사 전환시 자사주에 의한 자회사 지배권 강화 효과를 미리 확보해야 하기 때문.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이 향후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와 관련해 지주회사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라며 "지배구조 개편시까지 약 5~8% 수준의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