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미래에셋증권은 KT&G에 대해 해외 수출 부문의 환율 상승 수혜를 반영해 목표가를 9만7400원에서 10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음식료 섹터의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이 증권사 한국희 연구원은 "매크로 환경의 부정적인 영향에서 가장 자유로운 필수소비재 기업인 동시에 실적 모멘텀이 예상 외로 강하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 수출 실적 둔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최근 추이를 볼 때 올해 약 9.6%의 물량 증가 달성은 무난하다고 전망했다. 최근 환율 환경을 고려할 때 올해 해외 매출은 23.5% 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은 24%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수출 물량의 90%를 차지하는 5개국 시장 규모의 합은 한국 시장의 5배"라며 "이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와 수출 단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2010년까지 수출 매출액 및 이익이 각각 연평균 19.1%, 2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