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대표 이창근)는 식자재유통사업을 비롯해 위탁급식사업과 외식사업,식품원료 가공사업 등 식당업을 하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푸드서비스회사다.

제일제당이 1994년에 시작한 단체급식사업과 1999년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뛰어든 식자재 유통사업을 통합해 2000년 9월에 출범했다.

지난 3월 'CJ푸드시스템'에서 현재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 회사의 사업은 크게 식자재유통부문과 푸드서비스부문으로 나뉜다.

지난해 매출 6128억원 가운데 식자재유통부문이 4010억원으로 65.4%,푸드서비스부문이 1673억원으로 27.3%를 차지하고 있다.

식품가공사업 등이 7.3%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식자재 유통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CJ프레시웨이는 1999년 대리점 유통사업으로 출발해 2005년부터 중대형 식당에 식자재를 직접 유통하는 직거래사업으로 확대했다.

현재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주방용 물품 및 기기 등 2만여 품목의 식자재를 단체 급식장이나 프랜차이즈 음식점,일반 식당과 호텔 등에 공급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수원과 인천 군포 양산 광주 등에 과학적 시스템을 갖춘 대규모 물류센터를 운영,적시적소에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배송하고 있다.

또 콜센터와 수 발주 기능을 갖춘 인터넷을 통해 고객이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제주 농협과 영월군,경상남도 한우 브랜드 '한우지예',고흥군 등과 식자재 유통 제휴를 맺어 품질이 우수한 국내 농수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외식시장의 세계화에 맞춰 글로벌 소싱의 대상 지역과 품목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식자재유통 전문 자체브랜드로 '이츠웰'과 '정품진'을 보유하고 있다.

기본적인 식자재 유통 외에 식품안전센터와 서비스아카데미,조리교육센터,메뉴연구팀 등 위생 서비스 조리 메뉴 등 식당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교육과 컨설팅을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것도 CJ프레시웨이의 강점이다.

이 회사는 식당 사업에 필요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2005년부터 식당의 설계와 시공,디자인 리뉴얼,대형 주방 장비 유통 등을 하는 엔지니어링 사업도 시작했다.



'그린웰' 브랜드를 자체 개발해 고효율 열기구 및 노로 바이러스 등 각종 식중독 오염물질을 예방하는 차염발생기 등을 판매해 왔고 최근에는 세계적인 가전업체인 일렉트로룩스의 주방용 전자제품,독일 브리타의 업무용 정수시스템 등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권을 획득해 상품력을 강화했다.

푸드서비스사업은 일반 사무실과 공장 관공서 병원 등에 급식을 제공하는 단체급식 부문과 공항이나 휴게소 리조트 등의 식음시설을 운영하는 컨세션 부문으로 나뉜다.

단체급식사업은 외식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고객의 건강을 고려한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전국 350여개 급식업장에 적용해 왔다.

최근 2년간 병원급식으로 저염식과 당뇨 치료식을 내놓았고 녹차와 검은 콩을 테마로 한 웰빙 메뉴를 개발하기도 했다.

2006년부터는 급식시장의 고급화를 선도하기 위해 프리미엄 급식 브랜드인 엠키친을 론칭했다.

현재 3호점까지 확대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2001년 인천국제공항의 식음료시설을 맡아 운영하면서 컨세션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김포공항 제주공항 등 국내 주요 공항과 부산역 동대구역 대전역 등 KTX역사의 식음시설을 운영하며 국내 컨세션사업 리더로 자리를 잡아갔다.

2005년부터는 박물관 리조트 등의 문화레저시설과 대형병원의 식음시설 등으로 사업을 확대했고 2006년에는 국내 대기업 최초로 고속도로 휴게소 시장까지 진출했다.

또 국내 컨세션 사업으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에도 진출,현재 홍콩국제공항과 중국 칭다오 공항,베이징 공항 등에서 한식당을 포함한 식음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의 비전은 '아시아 식자재유통 및 푸드서비스 리더'.2013년 매출 2조8000억원,순익 1000억원 달성을 중기적 목표로 삼고 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