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유통] 식자재 유통시장 '맛있는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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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신세계 삼성 등 대기업 계열사인 CJ프레시웨이,신세계푸드,에버랜드 등과 LG그룹에서 분리독립한 아워홈 등은 모두 단체 급식사업으로 시작해 식자재유통과 외식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 종합 식품 서비스 업체들이다.
풀무원 동원 현대백화점 등도 비슷한 방식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외식 문화가 확산되면서 사업 전망은 밝다.
◆외식 사업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한 몫
국내 대기업들의 급식 사업은 1990년대 중반 본격화됐다.
그룹 내 수요가 급증했을 뿐더러 사회적으로도 학교 급식의 위탁 운영 확대,타 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조직의 대규모화,여성들의 활발한 진출 등 대형위탁급식 서비스에 대한 기대와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대기업들은 자사의 급식서비스를 정식 사업화에 착수,자체 보유한 인적,물적,제도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체계화되고 위생 안전을 강화한 메뉴를 선보였다.
'규모의 경제'로 인해 품질을 높이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성장 속도도 눈부실 만큼 빨랐다.
그러나 CJ 신세계 등 범 삼성가(家) 대기업들에 이어 현대 동원 풀무원 한화 등 다른 대기업들이 줄줄이 경쟁에 뛰어들며 시장이 포화상태로 치달았다.
이 때문에 2000년대 들어 주요 급식 업체들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차별화와 신사업 발굴에 나섰다.
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아워홈 등은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위생시스템을 한 단계 끌어올린 급식 시스템을 선보였다.
또한 신사업으로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외식 사업을 선택했다.
신세계푸드의 보노보노와 돈카츠 칸소,아워홈의 실크스파이스와 레드앤그린,CJ프레시웨이의 컨세션 사업(웰리앤,모닝해즈,사랑채 등) 등이 그것.이들 외식 브랜드는 최근 들어 사업 자체보다 회사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대변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식자재 유통 사업은 외식 사업 팽창에 따라 급성장
외식 사업보다 덩치가 크고,성장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신사업은 바로 식자재유통사업이다.
식자재유통은 크게 가정용 식자재(내식)와 업무용 식자재(외식)로 나뉜다.
가정용은 최종 소비를 목적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부문이고,업무용은 가공 후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업소에 해당 재료를 유통시키는 사업 부문이다.
주요 업체들은 대부분 업무용 식자재 공급에 주력한다.
업무용 식자재유통 사업은 전국 식당,단체급식업체,외식 업체,호텔,케이터링,도시락 업체 등에 농수축산물,가공식품,신선식품,주방기구 등 모든 식자재를 체계적 배송시스템을 통해 제공하는 사업을 일컫는다.
국내 업무용 식자재유통시장은 2008년 현재 19조~2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GDP의 증가,주5일 근무제 확산과 여성의 사회 진출에 따른 전체 외식 비중의 증가,대형 외식업체 증가 및 식재 조달의 아웃소싱 증가 등 사회적 추세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크다.
특히 대기업들은 식자재유통사업에서 기존의 급식 및 외식사업과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다.
유통 과정 중 식자재의 품질과 위생을 통제할 수 있고,대량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급식 및 외식사업에서도 식재료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체 유통 상표도 운영
대기업들의 진출로 국내 업무용 식자재유통 시장에는 발전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선진 물류와 정보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 유통의 체제를 시장 전반에 구축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의 핵심은 전국 곳곳을 연결해 주는 신속하고 정확한 '물류 유통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 업체는 전국에 권역별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냉동 냉장설비를 갖춘 저장 시설,운송차량 및 물류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유통정보 시스템을 갖추고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일일 배송이 가능하도록 유통 환경을 바꾸고 있다.
거래 환경도 더욱 투명해지고 있다.
또한 대기업들은 상품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선진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거나 신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유통 자체 상표(PB)가 대표적이다.
CJ프레시웨이의 식자재 전문 브랜드 '이츠웰'과 국산 돈육 브랜드 '정품진',아워홈의 '행복한 맛남'과 '손수',신세계푸드의 '해피팜',삼성 에버랜드의 '후레시스' 등이 그것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풀무원 동원 현대백화점 등도 비슷한 방식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외식 문화가 확산되면서 사업 전망은 밝다.
◆외식 사업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한 몫
국내 대기업들의 급식 사업은 1990년대 중반 본격화됐다.
그룹 내 수요가 급증했을 뿐더러 사회적으로도 학교 급식의 위탁 운영 확대,타 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조직의 대규모화,여성들의 활발한 진출 등 대형위탁급식 서비스에 대한 기대와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대기업들은 자사의 급식서비스를 정식 사업화에 착수,자체 보유한 인적,물적,제도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체계화되고 위생 안전을 강화한 메뉴를 선보였다.
'규모의 경제'로 인해 품질을 높이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성장 속도도 눈부실 만큼 빨랐다.
그러나 CJ 신세계 등 범 삼성가(家) 대기업들에 이어 현대 동원 풀무원 한화 등 다른 대기업들이 줄줄이 경쟁에 뛰어들며 시장이 포화상태로 치달았다.
이 때문에 2000년대 들어 주요 급식 업체들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차별화와 신사업 발굴에 나섰다.
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아워홈 등은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위생시스템을 한 단계 끌어올린 급식 시스템을 선보였다.
또한 신사업으로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외식 사업을 선택했다.
신세계푸드의 보노보노와 돈카츠 칸소,아워홈의 실크스파이스와 레드앤그린,CJ프레시웨이의 컨세션 사업(웰리앤,모닝해즈,사랑채 등) 등이 그것.이들 외식 브랜드는 최근 들어 사업 자체보다 회사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대변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식자재 유통 사업은 외식 사업 팽창에 따라 급성장
외식 사업보다 덩치가 크고,성장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신사업은 바로 식자재유통사업이다.
식자재유통은 크게 가정용 식자재(내식)와 업무용 식자재(외식)로 나뉜다.
가정용은 최종 소비를 목적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부문이고,업무용은 가공 후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업소에 해당 재료를 유통시키는 사업 부문이다.
주요 업체들은 대부분 업무용 식자재 공급에 주력한다.
업무용 식자재유통 사업은 전국 식당,단체급식업체,외식 업체,호텔,케이터링,도시락 업체 등에 농수축산물,가공식품,신선식품,주방기구 등 모든 식자재를 체계적 배송시스템을 통해 제공하는 사업을 일컫는다.
국내 업무용 식자재유통시장은 2008년 현재 19조~2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GDP의 증가,주5일 근무제 확산과 여성의 사회 진출에 따른 전체 외식 비중의 증가,대형 외식업체 증가 및 식재 조달의 아웃소싱 증가 등 사회적 추세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크다.
특히 대기업들은 식자재유통사업에서 기존의 급식 및 외식사업과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다.
유통 과정 중 식자재의 품질과 위생을 통제할 수 있고,대량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급식 및 외식사업에서도 식재료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체 유통 상표도 운영
대기업들의 진출로 국내 업무용 식자재유통 시장에는 발전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선진 물류와 정보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 유통의 체제를 시장 전반에 구축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의 핵심은 전국 곳곳을 연결해 주는 신속하고 정확한 '물류 유통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 업체는 전국에 권역별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냉동 냉장설비를 갖춘 저장 시설,운송차량 및 물류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유통정보 시스템을 갖추고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일일 배송이 가능하도록 유통 환경을 바꾸고 있다.
거래 환경도 더욱 투명해지고 있다.
또한 대기업들은 상품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선진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거나 신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유통 자체 상표(PB)가 대표적이다.
CJ프레시웨이의 식자재 전문 브랜드 '이츠웰'과 국산 돈육 브랜드 '정품진',아워홈의 '행복한 맛남'과 '손수',신세계푸드의 '해피팜',삼성 에버랜드의 '후레시스' 등이 그것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