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초점]기회는 만들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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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충격에 연일 하락하던 코스피가 7일만에 반등하고 있다.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보인다.
주요 투자주체들이 몸을 사린 가운데 외국인만이 홀로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한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등락이 결정되는 천수답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가 상승으로 기업이익에 대한 신뢰와 주요국들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고 있다는 점 등에서 고유가를 고려한 방어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을 짜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특히나 우리시간으로 27일 저녁 발표될 미국의 신규주택판매결과 등 주택관련지표들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여 시장의 분위기를 더욱 압박할 수 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양호한 경우에는 해묵은 악재가 영향력을 발휘하기 힘들지만 지금은 투심이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키움증권은 "급격한 추세 전환의 가능성보다는 주택시장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는 시점을 기다리는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물론 그렇다고 불안 요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최근 조정은 금융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중간 반락일 갖능성이 높다며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SK증권도 미국이나 한국 모두 인플레 부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에서 가격이나 기간 조정이 필요하지만 각국이 인플레를 견제하기 시작했고 단기적으로 이격이 확대되고 있는 등 오버슈팅의 흔적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역발상도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적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올해와 내년을 동시에 고려할 때 산업재의 하위 섹터인 운송, 특히 해운주들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NH투자증권은 물가가 주식시장의 복병으로 등장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은 여전히 차별화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6월 국내 증시의 빠른 회복을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2200P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긍정적 시각을 피력했다.
당장 시계가 불투명하고 견디기 힘든 시간이 이어지겠지만 기회는 만들기 마련이고,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에 성패가 좌우될 것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보인다.
주요 투자주체들이 몸을 사린 가운데 외국인만이 홀로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한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등락이 결정되는 천수답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가 상승으로 기업이익에 대한 신뢰와 주요국들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고 있다는 점 등에서 고유가를 고려한 방어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을 짜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특히나 우리시간으로 27일 저녁 발표될 미국의 신규주택판매결과 등 주택관련지표들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여 시장의 분위기를 더욱 압박할 수 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양호한 경우에는 해묵은 악재가 영향력을 발휘하기 힘들지만 지금은 투심이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키움증권은 "급격한 추세 전환의 가능성보다는 주택시장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는 시점을 기다리는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물론 그렇다고 불안 요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최근 조정은 금융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중간 반락일 갖능성이 높다며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SK증권도 미국이나 한국 모두 인플레 부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에서 가격이나 기간 조정이 필요하지만 각국이 인플레를 견제하기 시작했고 단기적으로 이격이 확대되고 있는 등 오버슈팅의 흔적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역발상도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적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올해와 내년을 동시에 고려할 때 산업재의 하위 섹터인 운송, 특히 해운주들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NH투자증권은 물가가 주식시장의 복병으로 등장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은 여전히 차별화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6월 국내 증시의 빠른 회복을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2200P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긍정적 시각을 피력했다.
당장 시계가 불투명하고 견디기 힘든 시간이 이어지겠지만 기회는 만들기 마련이고,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에 성패가 좌우될 것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