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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치안경체인(대표 김인규 www.davich.com)이 국내 안경체인 업체 중 최초로 미국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오는 8월 중 미국 LA에 150여평 규모의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미국 1호점에는 카페와 휴게시설까지 만들어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게 된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성공했던 전략인 '거품을 뺀 정직한 가격'으로 미국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현재 미국 내 안경 가격은 200~300달러 정도의 고가여서 시장진입장벽을 수월하게 넘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미국은 현지법상 안경기공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1명만 고용하면 안경점을 열 수 있다.

㈜다비치안경체인은 미국 안경점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안경기공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체 교육원의 3~4개월 교육과정을 통해 초보자도 미국시장 진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인규 대표는 "다비치안경으로 투자이민을 가면 자녀를 공립학교에 입학시킬 수 있다"며 "자녀 유학을 준비 중인 사람들의 문의가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3년 설립된 ㈜다비치안경체인은 현재 11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220억원. 성장 요인은 가격파괴와 정찰제 도입이다.

기존 제품에 비해 20~3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반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검증된 제품만을 공급하고 있다.

또 규모의 경제를 위해 40평 이상의 대형 매장을 고집하고 있다.

㈜다비치안경체인이 대형화를 추구하는 것은 규모의 경제를 위해서다.

매장이 넓기 때문에 많은 상품을 진열할 수 있고,가격이 싸더라도 많이 팔기 때문에 이윤이 남는다.

박리다매 전략이다.

최근에는 표준화된 서비스와 체계적인 고객관리를 위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대형화,박리다매,정찰제. 이 세 가지 정책을 바탕으로 다비치안경은 국내 최대 안경 프랜차이즈로 발돋움했다.

㈜다비치안경은 이번 미국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눈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모델을 전개해 글로벌 안경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한편,㈜다비치안경체인은 오는 6월16일 선글라스데이를 맞아 패션리더 '선짱'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선글라스,혹은 안경을 쓰고 찍은 사진을 이 회사 홈페이지에 올리면 심사를 거쳐 소정의 다비치안경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