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말려도 소용없다..나흘연속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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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토건이 오늘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27일 11시 58분 현재 남광토건은 7만5000원으로 나흘째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전날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지만 이날도 장초반부터 강세를 보인 끝에 상한가를 찍었다.
남광토건은 최근 한달간 기관들의 지속적인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일부 외국인 및 외국계의 매수세로 초강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거래량은 10만주 안팎으로 전체 주식수인 2200만주에서 0.5% 차지하는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
이 같은 상승세에 이날 증권사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한화증권은 남광토건에 대해 대한전선으로의 피인수 효과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췄으며,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전현식 애널리스트는 "남광토건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은 47.7배, PBR 6.7배, EV/EBTIDA(감가상각과 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 33.3배로 지나친 고평가 상태"라며 "대한전선 인수에 따른 시너지, 향후 성장가치, M&A 가치 등이 이미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또 시가총액이 유사 기업의 3~5배에 이르고 있어 펀더멘털을 고려한 수준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판단이다.
남광토건은 지난달 초 대한전선이 최대주주로 부상한 이후 기존 대주주였던 에스네트측과의 지분 확대 경쟁으로 지난 3월말 대비 338%나 주가가 상승한 바 있다.
한편 남광토건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최근 주가급등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시한은 받아논 상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27일 11시 58분 현재 남광토건은 7만5000원으로 나흘째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전날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지만 이날도 장초반부터 강세를 보인 끝에 상한가를 찍었다.
남광토건은 최근 한달간 기관들의 지속적인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일부 외국인 및 외국계의 매수세로 초강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거래량은 10만주 안팎으로 전체 주식수인 2200만주에서 0.5% 차지하는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
이 같은 상승세에 이날 증권사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한화증권은 남광토건에 대해 대한전선으로의 피인수 효과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췄으며,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전현식 애널리스트는 "남광토건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은 47.7배, PBR 6.7배, EV/EBTIDA(감가상각과 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 33.3배로 지나친 고평가 상태"라며 "대한전선 인수에 따른 시너지, 향후 성장가치, M&A 가치 등이 이미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또 시가총액이 유사 기업의 3~5배에 이르고 있어 펀더멘털을 고려한 수준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판단이다.
남광토건은 지난달 초 대한전선이 최대주주로 부상한 이후 기존 대주주였던 에스네트측과의 지분 확대 경쟁으로 지난 3월말 대비 338%나 주가가 상승한 바 있다.
한편 남광토건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최근 주가급등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시한은 받아논 상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