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우회상장을 앞둔 셀트리온을 둘러싸고 테마주가 형성될 태세다.

27일 오후 2시 44분 현재 셀트리온과 합병되는 오알켐을 비롯해 셀트리온의 지분을 보유한 대원화성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KT&G, 시공테크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KT&G의 자회사인 영진약품도 셀트리온에 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대원화성은 셀트리온의 주식 46만4000주 가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원화성측은 그동안 단순 투자목적으로 셀트리온의 주식을 꾸준히 취득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T&G 또한 셀트리온의 지분 14%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승세다. KT&G는 자회사 영진약품의 매각을 추진한 바 있어, 셀트리온에 매각하지 않겠냐는 추측이 시장에서 흘러나오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셀트리온의 주식120여만주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이테크 건설은 2.06%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은 생명공학 기술과 동물세포 대량 배양기술을 이용하여 항암제 등 각종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 생산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CMO 전문 업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 의약품 CMO는 고성장이 전망된다"면서 "CMO 사업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특허와 노하우로 구성되어 있고, 초기 대규모 투자비용 및 4~5년의 기간 소요 등으로 신규 진입이 용이하지 않으며 바이오 의약품 생산 증가에 따른 CMO 수요 증가, BMS 및 CSL 등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추가 계약 가능성이 있다"면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