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3대 신용평가사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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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에릭 시리 SEC 시장부장은 27일 "무디스 등 3개 신용평가사에 서한을 보내 신용등급 산정 방법에 대한 자료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들 신용평가사에 구조화금융상품(파생금융상품) 신용등급을 잘못 매긴 과정에 대한 해명과 함께 구조화금융상품에서 발견된 신용등급 오류에 대해 알려줄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SEC는 이번 조사를 통해 신용평가사의 과실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신용평가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무디스는 전산 오류로 2006년 'A1' 등급을 부여해야 할 44개의 유럽 파생상품에 4단계나 위인 'AAA'의 신용등급을 매겼다.
신용등급이 잘못 부여된 채권은 40억달러 규모에 달했다.
이를 믿고 이 채권에 투자한 사람들은 서브프라임 파문 등으로 원금의 60%를 날려야 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에릭 시리 SEC 시장부장은 27일 "무디스 등 3개 신용평가사에 서한을 보내 신용등급 산정 방법에 대한 자료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들 신용평가사에 구조화금융상품(파생금융상품) 신용등급을 잘못 매긴 과정에 대한 해명과 함께 구조화금융상품에서 발견된 신용등급 오류에 대해 알려줄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SEC는 이번 조사를 통해 신용평가사의 과실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신용평가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무디스는 전산 오류로 2006년 'A1' 등급을 부여해야 할 44개의 유럽 파생상품에 4단계나 위인 'AAA'의 신용등급을 매겼다.
신용등급이 잘못 부여된 채권은 40억달러 규모에 달했다.
이를 믿고 이 채권에 투자한 사람들은 서브프라임 파문 등으로 원금의 60%를 날려야 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