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이홍재 부장검사)는 수출입은행이 변제 능력이 없는 중소업자에게 수십억원을 대출해주고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해 손해를 입었다는 정황을 입수해 지난 26일 수출입은행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부터 카지노 두 곳을 포함해 그랜드코리아레저 서울 삼성동 본사와 관련자 자택 등에 수사관을 급파해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감사원은 관광공사가 2004년 건축법상 카지노 영업장을 설치할 수 없는 H사를 임대업체로 선정한 데 이어 역시 카지노 영업을 할 수 없는 이 회사 건물 공간에 영업장을 설치하는 바람에 결국 이곳을 창고로 방치,28억여원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검찰 관계자는 "카지노 운영과 관련해 산발적으로 제기된 여러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