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나흘연속 상한가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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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토건 주가가 경영권 분쟁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미 현 주가는 인수·합병(M&A)을 감안한 가치를 넘어섰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남광토건은 27일 상한가인 7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나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최대주주인 대한전선과 2대주주인 차종철 남광토건 회장 측(에스네트)은 지난 4월 초 이사회를 동수로 구성키로 합의했지만 양측이 꾸준히 지분을 추가 매입하며 경영권 분쟁에 대비하고 있어 주가가 급등세를 보인 것이다.
한화증권의 전현식 연구위원은 "남광토건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7.7배에 이르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6.7배에 이르는 등 지나치게 고평가된 상태"라며 "대한전선 인수와 이에 따른 성장 가치는 물론 M&A 가치가 이미 반영돼 있다"고 지적했다.한화증권은 남광토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하지만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편 기관들은 최근 한 달간 남광토건 주식 9만4000주가량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남광토건은 27일 상한가인 7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나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최대주주인 대한전선과 2대주주인 차종철 남광토건 회장 측(에스네트)은 지난 4월 초 이사회를 동수로 구성키로 합의했지만 양측이 꾸준히 지분을 추가 매입하며 경영권 분쟁에 대비하고 있어 주가가 급등세를 보인 것이다.
한화증권의 전현식 연구위원은 "남광토건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7.7배에 이르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6.7배에 이르는 등 지나치게 고평가된 상태"라며 "대한전선 인수와 이에 따른 성장 가치는 물론 M&A 가치가 이미 반영돼 있다"고 지적했다.한화증권은 남광토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하지만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편 기관들은 최근 한 달간 남광토건 주식 9만4000주가량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