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현(26) 아나운서가 지난 21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2006년 32기 공채로 입사한 이후 2년여만에 KBS를 떠나게 되는 것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며 최송현 아나운서는 회사 측의 만류에도 불구, 이달 말까지만 근무하겠다고 알린 상태라고 한다.

노현정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KBS2 '상상플러스'의 안방마님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최송현 아나운서였기에 팬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최송현 아나운서는 27일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쉽게 결정한 것이 아니고 지난 가을부터 고민해 내린 결정으로 마음을 바꾸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시간이 많이 지난 뒤 오늘의 선택이 옳은 결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향후 방송활동에 대해 "기획사와 접촉한 바도 없으며 기회가 닿고 상황이 닿으면 방송을 다시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결혼할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상상플러스'에서 하차한 것도 사직과 관계가 없다"고 항간의 추측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한편, 최송현 아나운서는 왕성한 방송활동으로 지난 2007년 KBS 연예대상 MC부문 여자신인상을 받은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