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우주항공 전문기업인 쎄트렉아이(대표 박성동, www.satreci.com)가 오는 6월13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쎄트렉아이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직 미개척지인 국내 우주 항공 산업의 부흥을 촉진시키고, 경영 환경의 개선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쎄트렉아이는 지난 1999년에 우리별 1·2·3호 프로젝트의 주역들이 모여 설립한 국내 최초의 우주항공 전문기업. 인공위성 시스템 개발의 3대 핵심 기술인 위성 본체, 탑재체, 지상체 등의 기술을 갖추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형 인공위성 시스템을 독자 기술로 개발 및 수출하고 있다.

쎄트렉아이의 작년 매출액은 186억원으로,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은 117%에 이른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537%, 532%씩 상승,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수익성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또 현재까지 수주잔액이 약 470억원(2008년 3월말 기준)에 달해 성장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현재 추진중인 각종 특수사업과 위성 영상 직수신권 판매 등 성장 동력 사업도 오는 2010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쎄트렉아이 박성동 대표는 이날 "소형위성을 비롯해 우주 항공 산업은 다가오는 미래 산업의 핵심이자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지표"라며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후속 사업 및 신규 고객 개발에 역점을 둬 5년 내 우주항공 산업의 선진국인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