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流川' 등 한류우드 1구역에 4개 공간 조성

'한류(韓流)'의 멋과 맛, 몸짓 등 모든 것을 보고 즐길 수 있는 경기도 고양시 한류우드 테마파크 조성 공사가 29일 '한류우드 스타트 페스티벌'과 함께 시작된다.

경기도 제2청은 29일 오후 5시 한류우드 사업 부지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와 홍보대사로 위촉된 세계적 영화배우 청룽(成龍), 한류스타 최지우, 문화계 인사, 연예인 등 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는다.

고양시 장항동 일대 99만4천756㎡에 들어서는 한류우드 1-3구역 가운데 1구역 29만9천583㎡에 조성되는 한류우드 테마파크는 음악.영화.드라마.미술.패션.음식 등 한류문화를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각종 문화시설을 갖추게 된다.

한류우드의 핵심 시설로 2012년 개장되는 테마파크는 한류 블루바드, 한류 스튜디오, 아시아 가든, 한류 애니매시아 등 4개 공간으로 조성된다.

◇한류 블루바드 = 쇼핑과 패션은 물론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테마파크 진입부 6천252㎡에 꾸며진다.

테마파크 정문부터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상업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게 되며 한류 패션과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를 엿 볼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음식과 식음료를 판매하는 커피숍과 카페,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 취향에 따라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으며 거리에서는 마술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한류 스튜디오 = 영화.방송.공연.패션 등 한류 전반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3만6천151㎡에 들어서게 될 주요 시설로는 인기 방송 드라마와 영화 등에 사용됐던 세트와 장비를 전시하는 한류 체험장과 다양한 콘텐츠의 공연을 소화하는 멀티라이브극장, 영화 속 한류 액션 등을 연중 공연하는 스튜디오, 한류스타를 홀로그램 등으로 만나 함께 연기하고 한류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보여주는 스크린테스트 극장 등이다.

전국의 맛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 장터가 들어서며 국내 대표 공포영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 , 극도의 긴장감을 경험하게 해주는 익스트림 시뮬레이션 라이딩 시설, 한류스타 기념품점 등도 들어선다.

◇아시아 가든 = 365일 페스티벌과 공연, 이벤트 등을 통해 아시아 각국의 독특한 문화를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하늘 공간에 마련된 도로에서 자전거 여행을 떠나는 라이드 시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뮤지컬.연극.음악회 등 공연을 하는 소형 극장 등을 갖춰 가족이 동시에 세계여행을 떠난다.

한쪽에는 어린이들이 골프를 배우는 미니 골프장과 국내 캐릭터로 꾸민 회전목마 등이 들어서고 태국.일본.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 요리 전문점이 방문객을 맞는다.

◇애니매시아 = 국내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로맨스.모험.환타지.공상과학 등 4가지 테마공간으로 애니매이션 캐릭터와 접목된 라이드 시설, 공연장, 카페 등이 위치하게 된다.

보트를 타고 동화 속 여행을 하는 라이드 시설, 100m 이상 높이에서 중력을 만끽할 수 있는 스페이스샷, 시속 100㎞ 이상 고속으로 질주하며 최고의 스릴을 느낄 수 있는 하이퍼 코스트, 실제와 같은 액션을 즐길 수 있는 3D/4D 극장, 착시.환영.거울 등을 이용한 과학체험관 등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 4만2천313㎡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8층, 연면적 27만2천233㎡ 규모의 복합상업시설(UEC)이 지어지며 테마파크를 가로질러 호수 형태로 조성되는 '한류천(韓流川)'에는 선상 퍼레이드와 환상적인 조명시설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날 기공식과 함께 열리는 '한류 스타트 페스티벌'은 디자이너 이상봉 씨의 한글 패션쇼, 레드 카펫 퍼레이드, 캐릭터 쇼, 타악기 연주가 최소리 공연, 인기가수 쥬얼리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1시간 30분 동안 펼쳐진다.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wy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