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등 27개 국내브랜드 롯데백화점따라 중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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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란제리) 맨스타(남성 의류) 에스콰이아(구두) 등 27개 한국 브랜드가 롯데백화점과 함께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28일 롯데쇼핑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20일께 중국 베이징 왕푸징가에서 문을 여는 롯데백화점 베이징점에 77개 한국 브랜드가 해외 명품(24개),해외 라이선스 브랜드(200개),중국 브랜드(61개) 등과 함께 입점한다.
이 중 타임.마담포라.SOUP 등 여성 의류와 맨스타.본.헬리우스 등 남성 의류를 비롯 엘로드(골프웨어),비너스(란제리),예작(셔츠) 등 27개 브랜드는 베이징점에 중국 내 첫 매장을 여는 것이다.
빈폴.헤지스(남성 패션),톰보이.시스템(여성 패션),라피도.트렉스타(아웃도어),쿠쿠(소형 가전) 등 50개 브랜드는 중국에 이미 진출해 베이징 등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에 처음 진출하는 브랜드들은 롯데백화점 베이징점을 중국 시장 교두보 또는 안테나 숍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남영L&F(비비안) 관계자는 "내년에 현지법인 설립 등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앞두고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코오롱패션(맨스타) 관계자도 "중국 남성 정장 소비자들의 특성과 성향을 파악하는 안테나숍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점은 롯데백화점의 첫 중국 점포이자 지난해 9월 개점한 러시아 모스크바점에 이은 해외 2호 백화점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제품력을 갖췄거나 매장 구성에 전략적으로 필요한 한국 브랜드들을 우선적으로 유치했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