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그러나 개별 재료 보유주들이 부각되며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42P(0.53%) 하락한 640.96P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는 유가 하락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 시장은 개장 후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하루 만에 다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35억원 순매수, 개인은 25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91억원 순매도했다.

주요 인터넷 기업은 약세였다. NHN은 2.75%, 다음은 0.33%, SK컴즈는 0.76% 하락했다.

조선기자재 및 플랜트 부품업종은 혼조였다. 태웅은 1.67%, 평산은 2.94%, 현진소재는 3.84% 하락했다. 성광벤드는 강보합, 태광은 1.28% 올랐다.

메가스터디동서는 강보합, 하나로텔레콤이 보합을 기록했고, 코미팜은 약보합, 서울반도체는 2.19% 하락했다.

액면분할 후 재상장된 케이디이컴은 나흘째 상한가였다.

바이오회사 셀트리온이 우회상장하는 오알켐의 상한가도 이어졌다. 거래중지 기간 3일을 제외하면 지난 20일부터 나흘째 상한가다. 반면 셀트리온 효과를 업고 함께 강세였던 시공테크는 하한가까지 밀렸다.

전날 청호전자통신의 경영권을 확보한 케이에스피는 청호전자를 통한 태양전지 사업 진출이 부각되며 상한가까지 올랐다. 청호전자는 지난해 11월 태양전지 잉곳개발업체인 퀄리플로나라테크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에임하이는 미국 루이지애나 하긴스 광구의 가스 판매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영훈 에임하이 대표가 이사로 선임된 상화마이크로도 동반 상한가를 보였다.

네스테크는 대표이사 등의 횡령 및 배임 고발 사건이 무혐의 처리됐다는 소식에 10.14%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4개 종목을 포함해 37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565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