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지난 27일 대만 타이베이 국제컨벤션센터(TICC)에서 대한섬유연맹과 '제5차 한-대만 섬유산업 연례회의'를 갖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대만의 섬유업계 대표들은 개성공단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 섬유산업 대표단은 대만의 최저 임금제 및 외국인 고용제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회찬 섬산련 회장은 양국 섬유단체 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신소재 공동개발,인적 물적 교류 확대,상호 정보 교환 및 공동 마케팅 추진 등을 제안했다.

노 회장은 회의에서 "양국의 섬유산업 구조가 비슷한 만큼 당면 문제와 대응 방안들도 유사하다"며 "경쟁적인 관계를 초월해 양국 섬유단체들이 섬유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자"고 강조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