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7일 만에 반등했던 지수선물이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에 다시 하락했다.

28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일대비 2.70P(1.15%) 하락한 232.20P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가 유가 하락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지수선물은 개장 초 소폭 오른 후 장중 대체로 약세 기조를 보였다. 최저 230.75P까지 밀리며 23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외국인은 5409계약 순매도하며 또다시 대규모 순매도를 보였다. 금액기준으로 6304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반면 기관은 4823계약 순매수, 개인은 489계약을 순매수했다.

베이시스(현/선물 간 가격차)는 막판 상승으로 이론가를 웃도는 1.03으로 마쳤지만, 장중 대부분 이론가를 하회하는 불안함을 보이며 프로그램 대량 차익매물을 야기했다.

이에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5178억원 순매도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의 하락을 견인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19.59P(1.07%) 하락한 1805.64P를 기록했다. 비차익거래는 63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22만1006계약으로 전날에 비해 약 5만5000계약이 증가했다. 미결제약정은 9만713계약으로 전날보다 319계약이 늘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