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돈줄'은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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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리모델링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건설업체들의 수주전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시공비 기준으로 7조~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50~60개 아파트 단지가 시공업체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되다보니 업체들 간의 일감 확보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리모델링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는 쌍용건설이다.
쌍용건설은 광진구 자양동 우성2차(405가구),강서구 염창동 우성3차(196가구),영등포구 대림동 신동아아파트(591가구),강동구 명일동 삼익가든(768가구) 등에서 우선협상대상자 및 시공업체로 선정됐다.
전체 3870가구에 달하는 수원시 정자동 동신1~3차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CM(건설사업관리)까지 맡아 '리모델링 강자'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쌍용건설은 재개발.재건축보다 리모델링 사업에 중점을 두고 일찍부터 시장에 뛰어든 것이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대림산업과 대우건설도 리모델링시장에서 만만찮은 입지를 구축해가고 있다.
이들 업체는 올해 각각 2개 단지에서 1000가구가 넘는 리모델링 일감을 따냈다.
대림산업은 지난달 말 평촌 목련2단지 대우선경아파트(994가구)의 리모델링 시공권을 따낸데 이어 이달 24일에는 서울 강남구 개포 우성9차(232가구)의 시공업체로 선정됐다.
또 이달 말 시공업체를 정하는 구로구 중앙 구로하이츠 리모델링 사업에 단독으로 참여해 수주 전망이 밝은 편이다.
지난해 5개 단지 6500여가구 규모의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한 대우건설은 올해도 송파구 송파동 성지아파트(298가구)와 안양 동안구 호계동 목련3단지 우성아파트(902가구)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
이외에도 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강남구 개포동 대치2단지(1753가구),현대건설은 은평구 신사동 현대1차(445가구)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리모델링 가능 연한이 20년에서 15년으로 완화돼 사업 대상 아파트가 증가한 반면 재건축시장 규제는 여전해 리모델링으로 눈을 돌리는 움직임이 많아졌다"며서 "건설업체들의 수주전이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올해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시공비 기준으로 7조~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50~60개 아파트 단지가 시공업체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되다보니 업체들 간의 일감 확보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리모델링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는 쌍용건설이다.
쌍용건설은 광진구 자양동 우성2차(405가구),강서구 염창동 우성3차(196가구),영등포구 대림동 신동아아파트(591가구),강동구 명일동 삼익가든(768가구) 등에서 우선협상대상자 및 시공업체로 선정됐다.
전체 3870가구에 달하는 수원시 정자동 동신1~3차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CM(건설사업관리)까지 맡아 '리모델링 강자'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쌍용건설은 재개발.재건축보다 리모델링 사업에 중점을 두고 일찍부터 시장에 뛰어든 것이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대림산업과 대우건설도 리모델링시장에서 만만찮은 입지를 구축해가고 있다.
이들 업체는 올해 각각 2개 단지에서 1000가구가 넘는 리모델링 일감을 따냈다.
대림산업은 지난달 말 평촌 목련2단지 대우선경아파트(994가구)의 리모델링 시공권을 따낸데 이어 이달 24일에는 서울 강남구 개포 우성9차(232가구)의 시공업체로 선정됐다.
또 이달 말 시공업체를 정하는 구로구 중앙 구로하이츠 리모델링 사업에 단독으로 참여해 수주 전망이 밝은 편이다.
지난해 5개 단지 6500여가구 규모의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한 대우건설은 올해도 송파구 송파동 성지아파트(298가구)와 안양 동안구 호계동 목련3단지 우성아파트(902가구)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
이외에도 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강남구 개포동 대치2단지(1753가구),현대건설은 은평구 신사동 현대1차(445가구)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리모델링 가능 연한이 20년에서 15년으로 완화돼 사업 대상 아파트가 증가한 반면 재건축시장 규제는 여전해 리모델링으로 눈을 돌리는 움직임이 많아졌다"며서 "건설업체들의 수주전이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