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공학 "신주인스권증권 돌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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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한국정보공학이 합병 추진 과정에서 발행한 신주인수권증권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정보공학은 지난 2월26일 한국캐피탈이 인수한 회사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90억원 중 이현 현현교육 대표에게 매각된 81억원어치의 신주인수권증권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한국캐피탈과 이현 대표를 상대로 제기했다.
한국정보공학은 현현교육과 합병을 논의 중이던 지난 2월27일 최대주주인 유용석씨 등의 지분 160만주(19.95%)를 현현교육에 양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영권 문제 등에서 의견이 엇갈리며 지난 4월 말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결의안이 무산됐고,이현씨가 보유한 신주인수권이 부담이 되자 만기 전 상환조건을 내세우며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
이에 대해 이현 현현교육 대표는 "경영권을 넘긴다는 공시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정보공학 측은 이사 동수 구성을 요구하는 등 경영권 양도에 뜻이 없었다"며 "허위 공시에 따른 손해배상 등이 마무리된 뒤 신주인수권에 대한 협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정보공학 관계자는 "협상이 결렬된 것은 시너지효과가 크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었다"며 "계약서에 명시된 데로 발행사가 만기 전 사채 취득을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정보공학은 지난 2월26일 한국캐피탈이 인수한 회사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90억원 중 이현 현현교육 대표에게 매각된 81억원어치의 신주인수권증권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한국캐피탈과 이현 대표를 상대로 제기했다.
한국정보공학은 현현교육과 합병을 논의 중이던 지난 2월27일 최대주주인 유용석씨 등의 지분 160만주(19.95%)를 현현교육에 양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영권 문제 등에서 의견이 엇갈리며 지난 4월 말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결의안이 무산됐고,이현씨가 보유한 신주인수권이 부담이 되자 만기 전 상환조건을 내세우며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
이에 대해 이현 현현교육 대표는 "경영권을 넘긴다는 공시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정보공학 측은 이사 동수 구성을 요구하는 등 경영권 양도에 뜻이 없었다"며 "허위 공시에 따른 손해배상 등이 마무리된 뒤 신주인수권에 대한 협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정보공학 관계자는 "협상이 결렬된 것은 시너지효과가 크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었다"며 "계약서에 명시된 데로 발행사가 만기 전 사채 취득을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