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시장 "중국 선박블록 공장 투자환경 악화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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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중국사업 환경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했다.
남 사장은 28일 이명박 대통령 방중 수행 경제인단 조찬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에게 "옌타이에서 블록 제조사업을 하고 있는데 3년 전 투자했을 때와 지금의 사업환경 간에 상당히 괴리가 깊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조선 등 주요 산업에 대해 자국 측 지분이 절반을 넘도록 해야 한다는 요구를 하고 있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지분 51%를 중국 측에 내주면 조선사업 전체를 주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남 사장은 이 대통령에게 "중국이 경제 정치 행정이 같이 묶여서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처음에 계약했던 부분과 상당히 달라진 게 있다"며 "우리 정부에서도 이런 문제를 짚어주면 제조업체는 상당히 힘을 받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05년 9월 100% 출자로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경제개발구에 대우조선해양산둥유한공사(DSSC)를 설립,1억달러를 들여 지난해 6월 연간 최대 30만t의 블록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완공해 가동하고 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남 사장은 28일 이명박 대통령 방중 수행 경제인단 조찬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에게 "옌타이에서 블록 제조사업을 하고 있는데 3년 전 투자했을 때와 지금의 사업환경 간에 상당히 괴리가 깊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조선 등 주요 산업에 대해 자국 측 지분이 절반을 넘도록 해야 한다는 요구를 하고 있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지분 51%를 중국 측에 내주면 조선사업 전체를 주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남 사장은 이 대통령에게 "중국이 경제 정치 행정이 같이 묶여서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처음에 계약했던 부분과 상당히 달라진 게 있다"며 "우리 정부에서도 이런 문제를 짚어주면 제조업체는 상당히 힘을 받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05년 9월 100% 출자로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경제개발구에 대우조선해양산둥유한공사(DSSC)를 설립,1억달러를 들여 지난해 6월 연간 최대 30만t의 블록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완공해 가동하고 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