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주 약세.. 신용위기 재발 대비해야 – 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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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주 약세.. 신용위기 재발 대비해야 – 한국투자證
한국투자증권은 28일 글로벌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는데 주목하고 신용위기의 재발 위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정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5월 들어 나타난 글로벌 증시의 조정은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 우려와 이번 신용위기 완화로 반등의 단초를 제공했던 금융업종의 약세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인플레 우려가 중장기적인 리스크요인이라면, 글로벌 금융주의 동반 약세는 단기적인 위험 요인”이라는 입장이다.
미국 기업분석 전문업체인 IBES의 5월 실적 추정치 집계에 따르면 신용위기의 단초를 제공했던 미국금융기관과 영국, 스페인 등 유럽권 금융기관들의 실적도 전월대비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었다고 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인플레 그늘 속에서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로 구미권 금융주의 약세가 지속되면 재차 위험자산 히피 현상이 고조될 수 있다”며 “최근 신흥시장에 대해 매수 우위를 보이며 반등을 견인한 외국인의 스탠스가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1800대를 넘어서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세가 급격히 둔화되어 기관의 매수여력이 줄어들고 있어 수급 측면에서 상승 탄력이 크지 않다는 것도 우려했다.
환율 수혜를 보고 있는 수출주를 중심으로 기업의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중이라 지수가 전저점 수준으로 급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글로벌 인플레 우려가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고, 신용경색 위기는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점을 염두에 둔 장세 대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이정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5월 들어 나타난 글로벌 증시의 조정은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 우려와 이번 신용위기 완화로 반등의 단초를 제공했던 금융업종의 약세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인플레 우려가 중장기적인 리스크요인이라면, 글로벌 금융주의 동반 약세는 단기적인 위험 요인”이라는 입장이다.
미국 기업분석 전문업체인 IBES의 5월 실적 추정치 집계에 따르면 신용위기의 단초를 제공했던 미국금융기관과 영국, 스페인 등 유럽권 금융기관들의 실적도 전월대비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었다고 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인플레 그늘 속에서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로 구미권 금융주의 약세가 지속되면 재차 위험자산 히피 현상이 고조될 수 있다”며 “최근 신흥시장에 대해 매수 우위를 보이며 반등을 견인한 외국인의 스탠스가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1800대를 넘어서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세가 급격히 둔화되어 기관의 매수여력이 줄어들고 있어 수급 측면에서 상승 탄력이 크지 않다는 것도 우려했다.
환율 수혜를 보고 있는 수출주를 중심으로 기업의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중이라 지수가 전저점 수준으로 급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글로벌 인플레 우려가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고, 신용경색 위기는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점을 염두에 둔 장세 대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