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Leading Company : 현대제철] 전방위 사회공헌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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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의 사회공헌활동은 전방위적이다.
일반적인 봉사활동에서부터 '어린이 환경교실''1팀1촌 운동'까지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
그룹 계열사간 사회공헌 교류도 활발하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지난달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등 주요 5개 계열사에 '사회책임위원회'를 설치했다.
지난 15일 정몽구 회장이 주재한 첫 모임이 있었고 앞으로도 순차적으로 회의를 열어 신뢰 환경 공헌 등 '3대 부문 27개 추진과제'의 실천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봉사도 평가한다
현대제철은 2005년 4월 관리직 사원 1200명으로 발족한 자원봉사단을 중심으로 사회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딱딱한 철강업체의 이미지를 벗는 동시에 국내 중추기업으로서 담당해야 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현대제철 자원봉사단은 공장과 영업소가 있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포항 당진 등의 지역에서 환경보호활동과 저소득 가정 전기·도배 공사,헌혈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작년에만 전체 관리직 직원의 88%가 연간 평균 32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
올해부터는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사회공헌 실적을 팀별로 평가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새로운 평가시스템에 따라 직원 개개인은 월 평균 3.2시간의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사회봉사와 환경의 결합
현대제철은 작년부터 인천 포항 당진 등 사업장 인근 초등학생 48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환경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어린이와 환경,우리의 미래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매월 1회씩 환경을 주제로 한 강의와 실습이 이뤄진다.
어린이 환경교실은 딱딱한 강의형식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활동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 8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환경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대상은 4~6학년 학생들로 매년 새롭게 학습목표를 정한다.
올해는 '에너지 환경과 지구 온난화'라는 주제로 탄소제로 나무심기,태양광 자동차 만들기,지구온난화 실험,에너지절약 십계명 만들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웃을 사랑하라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이 2005년 9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1팀1촌 자매결연 맺기 운동'이 대표적이다.
고대리 등 공장 인근 9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가을 수확기에 현대제철 직원들이 미곡처리장 일을 돕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낙후된 마을 주택을 고쳐주는 사업도 '1팀1촌'의 주요 활동 중 하나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주민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상호 이해와 협력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근 지역 어린이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 직원들은 회사가 당진에 지은 '송산개미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과외 지도를 해주고 있다.
교육에 필요한 기자재도 직원들이 직접 만들어 지원한다.
아름다운가게 바자 행사도 종종 연다.
이 밖에 현대제철은 1993년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실업축구단인 '레드 엔젤스'를 창단하는 등 한국 여자 축구 발전에도 공을 들이고 있으며 포항 오페라단을 후원하는 등 문화사업에도 신경쓰고 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