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도 규모가 늘어나면서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낙폭을 늘리고 있다.

28일 오후 1시2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6.73P(0.92%) 떨어진 1808.50P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직후 약세로 돌아선 지수는 쏟아지는 프로그램 매물에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18억원과 206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424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4265억원 순매도.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지만 운수창고와 건설, 유통 등이 선전하고 있다. 소형주들의 상대적 강세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가 하락반전했고,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 삼성전기 등도 뒷걸음질치고 있다.

POSCO와 국민은행, 한국전력, 현대차, SK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