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안성에 외국인투자기업 전용 임대단지건설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최근 경기중소기업센터에서 열린 '민선4기 후반기 투자유치 활성화 대책회의'에서 안성 외투기업 전용 임대단지 조성 등을 골자로 한 후반기 투자유치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우선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와 신정부 규제완화 정책으로 외투기업의 투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안성시 미양면과 서운면 일대 52만8000㎡ 부지에 조성될 안성제4산업단지를 외투기업 전용 임대단지로 전환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안성 제4산업단지는 2010년 공사에 착공,2013년 6월께 완공될 계획이며 매입비로 1917억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보트·요트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화성과 안산 등 서해안 지역에 산업단지와 리조트 등이 종합적으로 연계된 165만∼198만㎡ 규모의 해양레저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경기북부 미군 반환 공여지와 황해경제자유구역,서해안 간석지 일대에 외투기업 전용단지를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