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9일 국제유가의 증시 영향력이 하반기로 갈수록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임정현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의 일부 기술적 지표들이 단기 정점 시그널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향후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크게 둔화될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1년 새 2배나 폭등한 국제유가는 분명 과매수권에 깊숙히 진입해 있고, 최근 글로벌 원유의 수급상황은 공급우위로 전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국제유가에 대한 투기적 매수포지션의 미결제약정이 유가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내 휘발유재고는 다소 줄었지만 원유재고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고유가의 증시파장은 하반기로 가면 갈수록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