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융 유가 악재 불구 이틀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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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신용위기 우려와 유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예상만큼 악화되지 않아 블루칩을 중심으로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이날 잠정집계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45.68포인트(0.36%) 오른 12,594.0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46포인트(0.22%) 상승한 2,486.70을 기록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5.49포인트(0.40%) 상승한 1,390.84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4월 내구재 주문이 줄기는 했지만 월가의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씨티그룹이 AIG의 자금 조달 계획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고, 오하이오의 지방은행인 키코프의 대출 손실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는 소식 등으로 금융부실 우려가 다시 제기되면서 보합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4월 내구재 주문은 전달보다 0.5% 줄었지만,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2.8% 감소보다는 훨씬 적은 감소폭이고, 변동성이 큰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2.5% 증가해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내구재 주문이 예상치를 웃돈 것은 해외 수요가 미국 내수시장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국 최대의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는 3% 상승했고, HP와 IBM이 블루칩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