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당분간 중소형주의 강세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이 증권사 곽병열 선임연구원은 29일 "국내 중소형주는 프로그램의 영향에서 자유롭다는 점에서 시장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증시의 안도랠리가 고유가 및 경기 둔화 우려의 벽에 갖힌 가운데 6월 선물옵션동시만기까지 국내 증시는 프로그램 매매에 좌우되는 웩더독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커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곽 연구원은 "시장 대비 중소형주의 편입비중이 1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갭메우기 차원에서도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 국면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3월 중순 이후 미국 증시에서도 중소형주의 강세 현상이 뚜렷히 관찰됐다면서, 국내 증시의 소기업 효과도 본격적으로 기대해볼만 하다고 판단.

다음달 예정된 국민연금의 중소형 펀드 관련 자금집행도 수급상 중소형주에 긍정적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에 이어 향후에도 이익 증가의 연속성이 뛰어나거나 원화약세 및 업황 개선으로 인한 후광효과가 명백한 중소형주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