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투자증권은 환율 상승으로 지난 4월 현대차의 원화환산 수출단가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의 4월 평균 수출가격이 전년동월대비 4.4%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도 6% 상승(987원)하면서 원화환산 4월 평균 수출가격이 1311만원으로 2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5월 들어 28일까지 평균 원/달러 환율이 1035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1.2%, 전월대비 4.9% 상승해 2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유가로 국내 소비심리가 위축될 전망이지만, 신제품인 소나타 트랜스폼과 아반떼, i30 등은 연비가 우수하고, 제네시스의 경우 소비 양극화 및 신모델 효과가 지속되고 있어 부정적인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목표가는 10만5000원.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