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현 아나운서, 돌연 사표 … 미니홈피 심경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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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현 KBS 아나운서가 돌연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최송현 아나운서는 갑작스러운 퇴사에 대해 "아나운서로 사는게 행복하지 않았다. 아직 젊고 새로운 것을 꿈꿀수 있는 나이이기 때문에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행복한 삶을 찾아 떠나려 한다"고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결혼이나 프리랜서로 나서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최송현 아나운서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송현 아나운서는 "기회가 닿고 상황이 닿으면 방송을 다시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 당장 내 꿈을 공개한다면 시작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다른 이들에게 평가부터 받게 될 듯하다. 조금 더 준비가 된 상태에서 나의 꿈을 밝히고 싶다. 꼭 내 꿈이 실현돼 오늘의 결심이 후회가 되지 않게 하고 싶다"며 심경을 밝혔다.
최송현 아나운서는 이런 복잡한 심경을 말해 주듯 그녀의 미니홈피 메인에 지난 4일 "살면서 미쳤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면 너는 단 한번도 목숨 걸고 도전한 적이 없던 것이다"라는 글귀를 적어뒀다.
또 최 아나운서는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지난 25일 공지영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라는 글귀를 적어 메인 글에 추가적인 심경을 드러냈다.
최 아나운서가 적어놓은 글귀는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내 삶을 사는 것. 그건 이기적인 것이 아닙니다.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남에게 살도록 요구하는 것.그것이 이기적인 것입니다. 이기심은 남들이 나의 취향, 나의 자존심, 나의 이득, 나의 기쁨에 맞추어 살도록 요구하는 데 있습니다"이다.
이런 최송현 아나운서의 갑작스러운 사퇴 소식을 전해 들은 네티즌들은 그녀의 꿈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며 미니홈피를 방문해 "많이 서운하고 아쉽지만, 더 좋은 모습의 최송현 아나운서를 위해 응원한다"라는 글들을 남기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