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9일 아이디스에 대해 사업 모델 전략 변화에 따라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가 2만7300원(28일 종가 2만5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전상필 애널리스트는 "아이디스가 해외 투자자들과의 미팅에서 저가형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DVR)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며, DVR에 내장된 핵심 칩들을 하나로 합친 통합칩을 개발해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면서 "저가형 DVR 시장 진출로 매출이 성장할 전망이고 통합칩 개발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가형 DVR은 아이디스의 축적된 기술력과 제품 신뢰도를 감안하면 충분한 승산이 있고, 올해 전년 대비 12%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 핵심칩의 경우 오는 3, 4분기에 제품 적용이 시작돼 내년 말 모든 DVR 제품에 탑재될 예정이며, 회사 측은 원가절감을 통해 4%포인트의 매출총이익률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아이디스가 기존의 안정적인 사업 모델 전략 변화에 따라 모멘텀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세계 보안시장과 DVR 시장의 성장, 검증된 제품의 신뢰성과 세계 대형 고정 거래선 확보 등을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