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 1년 투자 수익률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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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주제도를 이용한 직원들이 일반 주식 투자자보다 연 30% 가까운 초과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증권금융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우리사주제도를 시행한 355개 상장기업 직원 11만명의 우리사주 취득 1년 후 주가 상승률은 평균 36.3%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6.5%보다 29.8%포인트 높았다.
또 1인당 투자수익금은 평균 276만원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우리사주의 경우 투자 수익률은 18.3%로 코스닥 기업 투자 수익률 39.5%보다 낮았지만 우리사주 예탁 1년 후 유가증권 상장사 중 62.3%(33개사)가 주가가 올라 코스닥 상장사(50.7%·153개사)보다 주가 상승 가능성은 더 컸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우리사주 의무예탁 제도가 직원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향후 조합이나 회사가 금융기관으로 자금을 빌려 주식을 받고 대주주가 대신 갚는 차입형 우리사주제 등을 도입해 더욱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29일 한국증권금융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우리사주제도를 시행한 355개 상장기업 직원 11만명의 우리사주 취득 1년 후 주가 상승률은 평균 36.3%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6.5%보다 29.8%포인트 높았다.
또 1인당 투자수익금은 평균 276만원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우리사주의 경우 투자 수익률은 18.3%로 코스닥 기업 투자 수익률 39.5%보다 낮았지만 우리사주 예탁 1년 후 유가증권 상장사 중 62.3%(33개사)가 주가가 올라 코스닥 상장사(50.7%·153개사)보다 주가 상승 가능성은 더 컸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우리사주 의무예탁 제도가 직원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향후 조합이나 회사가 금융기관으로 자금을 빌려 주식을 받고 대주주가 대신 갚는 차입형 우리사주제 등을 도입해 더욱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