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주가가 내국인 카지노 신규 허가 등 악재가 해소되고 있다는 평가 속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29일 "강원랜드의 규제위험이 줄어들고 향후 수익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설비증설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12% 상향 조정했다.

구창근 연구위원은 "그동안 신규 내국인 카지노 허가가 강원랜드의 가장 큰 위험요인이었는데 최근 정부정책에 대한 여론 악화로 이 같은 공격적 정책을 펴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이에 따라 오는 6월 말 사행산업 규제와 관련된 가이드라인이 발표되고 설비증설 논의가 이뤄지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또 조기송 사장이 최근 공기업 기관장 인사과정에서 무난히 재신임을 받은 것도 경영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재료로 보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