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조 예산 절감 자린고비 경영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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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29일 영업손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1조원 수준의 예산을 절감하는 비상경영 2단계에 돌입키로 했다.
한전은 이날 열린 경영간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우선 업무추진비를 20% 줄이기로 했다.
또 사무실 냉방 기준 온도를 27도로 조정하고 본사 야간 일제 소등시간을 1시간 앞당기는 등 소비 전력을 15% 이상 절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외 전력사업과 자원 개발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지난해 2000억원 수준인 해외 매출액을 올해 5000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한전 자체 분석에 따르면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0달러 오르면 한전의 손실은 8000억원 증가하고,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하면 1000억원씩 손실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 관계자는 "최근 유가와 유연탄 가격이 급등하면서 연료비가 연간 2조원 이상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영업손실폭도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비상경영에 돌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한전은 이날 열린 경영간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우선 업무추진비를 20% 줄이기로 했다.
또 사무실 냉방 기준 온도를 27도로 조정하고 본사 야간 일제 소등시간을 1시간 앞당기는 등 소비 전력을 15% 이상 절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외 전력사업과 자원 개발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지난해 2000억원 수준인 해외 매출액을 올해 5000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한전 자체 분석에 따르면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0달러 오르면 한전의 손실은 8000억원 증가하고,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하면 1000억원씩 손실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 관계자는 "최근 유가와 유연탄 가격이 급등하면서 연료비가 연간 2조원 이상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영업손실폭도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비상경영에 돌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