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9일 인도 방갈로르,첸나이 등지에 조성되는 주택단지 사업에 525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사업은 인도 최대 부동산 개발 회사인 델리 랜드&파이낸스(DLF)가 주도하는 프로젝트로 메릴린치 등도 공동 투자자로 나선다고 미래에셋 측은 설명했다.

미래에셋 투자분은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설정하는 부동산 사모펀드로 운용되며 향후 8년간 순차적으로 이익을 분배받는다.

방근석 미래에셋증권 글로벌IB센터장은 "방갈로르와 첸나이 지역은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정보기술산업 중심 도시로 향후 주택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라며 "이번 사업은 시가총액만 25조원에 이르는 인도의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DLF와 글로벌 투자은행인 메릴린치가 손을 잡고 추진하고 있어 수익성과 안정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1월 부동산114를 인수하는 등 부동산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43층 건물인 '씨티그룹센터'를 매입하는 등 해외 부동산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