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車ㆍ철강株 집중매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량매도에 치중하던 외국인이 1년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철강 자동차주 등을 집중 매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보기술(IT) 금융 조선업종 등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저평가 종목 위주로 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매수세 유입 종목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매수세가 본격화된 지난 9일부터 28일까지 20일 동안 순매수 상위종목엔 삼성전자 동양제철화학 현대제철 포스코 ㈜LG 두산 대우증권 두산인프라코어 KT&G SK㈜ 등이 포함됐다.
삼성전자에 가장 많은 4249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철강과 자동차 관련주에 대한 러브콜이 돋보인다.
현대제철과 포스코는 각각 1174억원과 995억원어치를 대량매수했고 현대모비스(336억원) 기아차(296억원) 현대차(255억원) 등 자동차 관련주도 매수 대상에 올랐다.
철강과 자동차를 제외한 다른 업종에 대해서는 철저한 종목별 대응을 보이고 있다.
우리금융(335억원)과 하나지주(328억원)를 매수한 반면 신한지주는 331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순매도 1위에 올렸다.
IT주 중에선 삼성전자 삼성테크윈(496억원) 하이닉스(261억원) 등을 사들이고 LG전자(-1244억원) 삼성SDI(-641억원)는 매도했다.
조선주도 STX팬오션(-945억원) 한진중공업(-572억원) 현대중공업(-476억원) 삼성중공업(-145억원)을 팔고,현대미포조선(121억원) 대우조선해양(91억원) 등을 사들였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41조원어치의 대규모 매물을 쏟아낸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6900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월간 기준으로 1년 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저금리를 이용해 미국에서 조달된 자금이 이머징 시장으로 유입되는 이른바 '달러 캐리 트레이드' 여력이 커졌다"며 "앞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외국인 매수를 더욱 촉발시킬 것"으로 진단했다.
외국인이 상장지수펀드(EFT)를 사들이고 있는 것도 매수 지속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이달 들어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타이거200과 코세프200의 경우 외국인이 각각 600여만주,550여만주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외국인 비중은 타이거200이 80%에서 86.29%로 코세프200은 35.68%에서 46.89%로 각각 높아졌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표영신 차장은 "외국인이 ETF를 사들인다는 것은 한국 증시 전체를 산다는 의미"라며 "외국인들의 긍정적인 시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백광엽/문혜정/안재광 기자 kecorep@hankyung.com
또 정보기술(IT) 금융 조선업종 등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저평가 종목 위주로 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매수세 유입 종목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매수세가 본격화된 지난 9일부터 28일까지 20일 동안 순매수 상위종목엔 삼성전자 동양제철화학 현대제철 포스코 ㈜LG 두산 대우증권 두산인프라코어 KT&G SK㈜ 등이 포함됐다.
삼성전자에 가장 많은 4249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철강과 자동차 관련주에 대한 러브콜이 돋보인다.
현대제철과 포스코는 각각 1174억원과 995억원어치를 대량매수했고 현대모비스(336억원) 기아차(296억원) 현대차(255억원) 등 자동차 관련주도 매수 대상에 올랐다.
철강과 자동차를 제외한 다른 업종에 대해서는 철저한 종목별 대응을 보이고 있다.
우리금융(335억원)과 하나지주(328억원)를 매수한 반면 신한지주는 331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순매도 1위에 올렸다.
IT주 중에선 삼성전자 삼성테크윈(496억원) 하이닉스(261억원) 등을 사들이고 LG전자(-1244억원) 삼성SDI(-641억원)는 매도했다.
조선주도 STX팬오션(-945억원) 한진중공업(-572억원) 현대중공업(-476억원) 삼성중공업(-145억원)을 팔고,현대미포조선(121억원) 대우조선해양(91억원) 등을 사들였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41조원어치의 대규모 매물을 쏟아낸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6900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월간 기준으로 1년 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저금리를 이용해 미국에서 조달된 자금이 이머징 시장으로 유입되는 이른바 '달러 캐리 트레이드' 여력이 커졌다"며 "앞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외국인 매수를 더욱 촉발시킬 것"으로 진단했다.
외국인이 상장지수펀드(EFT)를 사들이고 있는 것도 매수 지속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이달 들어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타이거200과 코세프200의 경우 외국인이 각각 600여만주,550여만주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외국인 비중은 타이거200이 80%에서 86.29%로 코세프200은 35.68%에서 46.89%로 각각 높아졌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표영신 차장은 "외국인이 ETF를 사들인다는 것은 한국 증시 전체를 산다는 의미"라며 "외국인들의 긍정적인 시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백광엽/문혜정/안재광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