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껫‥그랑블루 대서사시 딱 둘만의 녹색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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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푸껫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변 휴양지도 없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눈부신 백사장이 훌훌 벗고 휴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어서다.
해변가 도로 옆의 편의시설이며 유흥시설도 하루 해가 짧게 느껴질 정도로 여행의 흥을 돋워준다.
비행시간이 부담스럽지 않고 물가가 싸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보석처럼 빛나는 해변
푸껫의 상징은 해변이다.
섬 서부의 나란히 이어진 파통,카론,카타 해변이 보석처럼 빛난다.
파통해변은 푸껫에서 제일 많이 개발된 해변.다양한 레저와 스포츠 쇼핑 휴양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밤에도 활기가 넘치는 곳으로 해산물식당이 특히 좋다.
카론과 카타해변은 넓게 펼쳐진 백사장이 평화롭다.
차양막 그늘 아래 맨몸으로 엎드려 마사지를 즐기는 여행객들의 모습이 휴양지 분위기를 한껏 돋워준다.
카타해변 아래쪽 고갯길 위에 서 있는 전망대 아래 펼쳐진 세 해변의 풍경에 막힌 가슴이 뚫린다.
■태고의 신비가 살아 숨쉬는 팡아만
팡아만은 산수가 좋기로 이름난 중국 구이린과 '바다의 구이린'이라는 베트남의 하롱베이에 버금가는 바다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수백개의 석회암 바위들이 다양한 형상으로 바다에 떠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시 카약이 스릴 넘친다.
자칫하면 뒤집힐 것 같은 2∼3인승 작은 카약을 타고 석회암 섬들의 절경을 즐기는 것.바닷물이 닿는 섬의 아래부분은 깊은 종유동에 들어선 듯 괴이하다.
몸을 누인 채 캄캄한 동굴을 지나 섬 한가운데가 뻥 뚫린 곳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푸껫에서 고속선으로 40분 거리에 있는 피피섬이 필수코스.섬의 모습이 알파벳 P자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붙여진 섬이다.
푸껫 바다의 아름다움을 살필 수 있는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 포인트이기도 하다.
스쿠버 다이빙은 해본 적이 없어도 겁먹을 필요가 없다.
전문 다이빙 강사에게서 교육을 받고 함께 바다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다.
수압 때문에 귀가 먹먹해질 수 있지만 푸껫의 아름다운 바다풍경을 보는 즐거움이 이를 싹 잊게 만든다.
■전통 사원 산책과 붉게 타오르는 일몰의 낭만
푸껫 최대의 불교사원인 왓 찰롱을 구경할 만하다.
태국 전통양식의 사원건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푸껫에서 추앙받고 있는 루앙 뽀 차엠,루앙 뽀 차웅이란 두 스님에 의해 지어졌다고 한다.
1993년 새롭게 단장했다.
해질녘이면 섬 남쪽 끝자락에 툭 튀어나온 프롬텝곶이 붐빈다.
오후 6시께면 오토바이를 타고 이 프롬텝곶의 전망포인트로 향하는 이들이 줄을 잇는다.
하늘과 바다를 온통 붉게 물들이는 낙조가 정말 멋지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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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어, 푸껫 6일 상품 판매
푸껫은 방콕에서 남쪽으로 867㎞ 떨어진 태국에서 제일 큰 섬이다.
남쪽과 서쪽으로 안다만해협,동쪽으로는 크라비해에 접해 있다.
660m 길이의 사라신다리와 1992년 개통된 또 다른 다리로 육지와 연결돼 있다.
6∼11월은 우기로 갑작스레 스콜이 쏟아진다.
한국보다 2시간 늦다.
화폐 단위는 바트.요즘 환율은 1바트에 30원 선.
자유투어(02-3455-0005)는 '꿈의 파라다이스,푸껫 6일' 상품을 만들었다.
푸껫에서 4박하며 팡아만 유람을 즐기고 피피섬에도 들른다.
대한항공을 이용한다.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노천 스팀 허브사우나와 태국 전통 마사지(1시간),빠통 야시장 투어도 한다.
1인당 49만9000원부터.왕복항공,여행자보험,호텔 4박 및 식사,관광지 입장료가 포함돼 있다.
가이드와 기사 팁,유류할증료는 불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