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광주 이천 등에 위치한 냉동창고에 미국산 쇠고기가 다량 저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위대의 집중 타깃이 되고 있어서다.
미국산 쇠고기 5300t이 저장된 용인 강동제2냉장창고 앞에서는 이날 시민단체 회원들이 1인 릴레이 시위를 계속했다.
인터넷 포털 다음 카페의 광우병용인대책회의 및 성폭력.환경.먹거리운동 회원들인 이들은 한 사람씩 돌아가며 '장관고시 강행 반대'라고 쓰여진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6일째 벌였다.
이어 민노총 집행부 50여명이 오후 4시30분께 강동제2냉장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 출하 저지를 위한 규탄집회를 열었다.
민노총은 "30일 오후 2시에 전국 14곳의 미국산 쇠고기 보관창고 앞에서 규탄집회를 개최하고 6월2일 오전 9시부터는 전면적인 운송 저지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돌 위기감이 높아지자 경찰은 이들 지역 12개 냉동창고 주변에 경찰 병력을 대거 배치했다.
용인=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