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박해미가 8살 연하의 남편과의 뜨거운 사랑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29일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8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하게 된 사연과 아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는 것을 소개한 것.

박해미는 남편을 무대 위의 연기자와 객석의 관객으로 처음 만나 운명 처럼 한 눈에 반했다고 소개했다.

당시 ‘품바’뮤지컬을 하고 있던 박해미는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는 중에 객석에 앉아 있는 남편과 눈이 마주쳤고 순간 ‘빠지직’하는 전기가 통했다고 말했다.

운명 같은 첫 만남 이후, 남편과 편하게 알고 지내던 박해미는 얼마 후 남편에게 특이한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말했다. 남편이 그녀에게 선사한 것은 다름 아닌 생선회 프러포즈.

회를 좋아하는 남편은 박해미를 위해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생선을 사왔고, 생선의 아가미 속에 반지를 넣어 두었다고 한다.

하지만 박해미는 아가미 쪽은 신경도 쓰지 않고 회만 열심히 먹었고 기다리다 못한 남편이 직접 아가미를 벌려 반지를 내밀었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아직도 처음처럼 사랑하느냐?!”는 MC의 질문에 박해미는“아직도 뜨겁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남편은 CCTV는 아랑곳하지 않고 모서리로 나를 밀어 뽀뽀를 해달라고 한다”고 답해 출연자들의 부러움 섞인 야유를 받아야만 했다.


방송은 29일 저녁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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