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30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장기 성장성과 분기별 실적 개선 모멘텀을 감안할 경우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6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6.6% 상향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익상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2분기 실적은 분기 사상 최대치로 기록될 것"이라며 "실적 개선은 디지털카메라 부문의 턴어라운드, 광디지털 부문의 호조세 지속, 파워시스템 및 특수부문의 견조한 성장세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9745억원, 영업이익은 19.8% 급증한 604억원으로 예상했다.

삼성테크윈의 실적은 2분기부터 한단계 레벨업 과정을 거쳐 3분기 이후에는 분기별 매출액은 1조원을 상회하고 분기별 영업이익은 계단식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663억원, 4분기 764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현 주력 사업인 디지털카메라 부문과 방산부문을 성장의 주축으로 삼고 신성장동력 사업에도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압축시스템, 안전로봇, 열병합 발전설비 부문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절감, 높은 열효율성, 설치 면적의 최소화 등 장점을 고려할 경우 열병합 발전설비 부문은 2010년 이후 캐쉬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