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30일 수급 부담으로 인해 상승여력이 제한적이라며 조정시 실적호전 예상업종을 매수하는 전략을 권했다.

강성원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9일 지수가 美日 증시의 상승 및 5000억원을 상회하는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에 의한 상승이고, 뚜렷한 매수주체를 찾을 수 없어 추세적인 상승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판단했다.

월말 윈도 드레싱(기관의 수익률 관리)에 의한 급등이라 차익실현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고, 선물/옵션 동시만기일까지 차익잔고 물량 부담도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20일선이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면서, 1800~1900P 구간에서 박스권 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추격매수전략보다는 조정시 2~3분기 실적호전 예상 업종을 매수하는 전략이 좋다고 봤다.

2~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을 업종으로는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운수장비, 운수창고 업종을 들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