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주총 시작부터 기싸움..개회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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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사측과 소액주주운동본부가 주주총회 시작부터 기싸움을 벌이면서 주총 자체가 지연되고 있다.
현대증권 정기 주주총회가 위임장 중복 문제를 두고 사측과 소액주주운동본부가 이견을 보이면서 30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10시20분 현재까지 개최되지 못하고 있다.
소액주주운동본부 측은 "위임장 입력 과정에서 중복 위임장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면서 "당초 중복위임장이 나올 경우 양측이 이를 무효화하기로 약속했는데도 사측은 입력순서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운동본부 측은 또 "사외이사와 감사 등 중요한 표결을 앞두고 정확한 위임여부 통계가 없을 경우 주총 자체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측이 중복된 위임장에 대해 확인하고 무효처리 하는 등의 의견접근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현대증권 사측은 "중복된 위임장 수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파악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면서 "일단 중복 위임장 수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이 주주총회가 계속 지연됨에 따라 주총장 내에서 대기하는 주주들이 사측에 진행 미숙 등을 질타하며 빠른 진행을 요구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현대증권 정기 주주총회가 위임장 중복 문제를 두고 사측과 소액주주운동본부가 이견을 보이면서 30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10시20분 현재까지 개최되지 못하고 있다.
소액주주운동본부 측은 "위임장 입력 과정에서 중복 위임장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면서 "당초 중복위임장이 나올 경우 양측이 이를 무효화하기로 약속했는데도 사측은 입력순서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운동본부 측은 또 "사외이사와 감사 등 중요한 표결을 앞두고 정확한 위임여부 통계가 없을 경우 주총 자체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측이 중복된 위임장에 대해 확인하고 무효처리 하는 등의 의견접근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현대증권 사측은 "중복된 위임장 수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파악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면서 "일단 중복 위임장 수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이 주주총회가 계속 지연됨에 따라 주총장 내에서 대기하는 주주들이 사측에 진행 미숙 등을 질타하며 빠른 진행을 요구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