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초점]일희일비 말아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5월의 마지막날인 30일 코스피는 특별한 방향성없이 보합권에서 오락가락하고 있다.
전날 1840선으로 껑충 뛰어 오른 뒤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주말을 앞두고 주요 투자주체들이 몸을 사리고 있는데다 프로그램 매매도 잦아들면서 시장은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5월을 지나면서 1800선의 지지와 1900선의 저항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6월에도 지수는 한동안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주 후반 들어 국제유가가 안정될 기미를 보이고 미국 주택판매 증가 등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서 6월 증시를 바라보는 시각이 마냥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한편 시장의 장중 변동성과 일간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을 헷갈리게 만들고 있다.
상승을 이끌만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선물 외국인들의 매매와 프로그램 매매에 시장이 휘둘리고 있는데다 인플레 우려도 시시각각 투심을 위협하고 있는 형국이다.
여기에 잇따라 발표되는 국내외 산업지수들이 들쑥날쑥 일관성이 없어 지수 방향성은 물론 투자 전략을 세우는데 애를 먹게 만들고 있다.
한화증권은 "국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약화되고 증시 유동성 지표인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 증가율의 둔화로 당분간 국내 증시는 주가를 상승시킬만한 모멘텀을 찾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도 유가와 환율, 외국인들의 매수 지속 여부 등 대내외 변수에 따라 시장의 흐름이 결정될 것이라면서 제한적인 등락을 예상했다.
수급이나 실적 개선이 뒷받침된 업종 및 종목을 중심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
SK증권은 "美 경제지표의 개선 조짐이 관측되고 있지만 아직은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다양한 지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주택 매매가 늘어나고 내구재 주문 감소폭이 줄어드는 등 시장이 긍정적인 시그널들을 먼저 받아들이고 있지만 아직 주택 가격 하락세가 멈추지 않는 등 불안 요인은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단기 개선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하기 보다는 한 단계씩 확인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판단.
확인 과정에서 또 다시 주가가 출렁거릴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춤추는 주가에 일희일비하지 말 것을 조언하고 있다.
지금 같은 장에서는 괜히 추격매수나 추격 매도에 나섰다가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달이 시작되는 다음주 증시는 여전히 이번주와 같은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유가 움직임이 불안한데다 주가가 많이 올라온 상황이어서 가격 부담도 존재한다"며 다소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美 경기 둔화에 대한 부담감은 완화되고 있지만 주 후반으로 갈수록 고용 보고서 등 경제지표를 확인하자는 심리가 강해질 수 있다고 설명.
유가가 오르면서 투자자들 입장에서 주식에 투자하기가 힘든 실정이어서 수급 구조가 취약해져 있다면서, 때문에 선물옵션 동시만기 변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전날 1840선으로 껑충 뛰어 오른 뒤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주말을 앞두고 주요 투자주체들이 몸을 사리고 있는데다 프로그램 매매도 잦아들면서 시장은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5월을 지나면서 1800선의 지지와 1900선의 저항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6월에도 지수는 한동안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주 후반 들어 국제유가가 안정될 기미를 보이고 미국 주택판매 증가 등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서 6월 증시를 바라보는 시각이 마냥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한편 시장의 장중 변동성과 일간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을 헷갈리게 만들고 있다.
상승을 이끌만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선물 외국인들의 매매와 프로그램 매매에 시장이 휘둘리고 있는데다 인플레 우려도 시시각각 투심을 위협하고 있는 형국이다.
여기에 잇따라 발표되는 국내외 산업지수들이 들쑥날쑥 일관성이 없어 지수 방향성은 물론 투자 전략을 세우는데 애를 먹게 만들고 있다.
한화증권은 "국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약화되고 증시 유동성 지표인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 증가율의 둔화로 당분간 국내 증시는 주가를 상승시킬만한 모멘텀을 찾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도 유가와 환율, 외국인들의 매수 지속 여부 등 대내외 변수에 따라 시장의 흐름이 결정될 것이라면서 제한적인 등락을 예상했다.
수급이나 실적 개선이 뒷받침된 업종 및 종목을 중심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
SK증권은 "美 경제지표의 개선 조짐이 관측되고 있지만 아직은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다양한 지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주택 매매가 늘어나고 내구재 주문 감소폭이 줄어드는 등 시장이 긍정적인 시그널들을 먼저 받아들이고 있지만 아직 주택 가격 하락세가 멈추지 않는 등 불안 요인은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단기 개선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하기 보다는 한 단계씩 확인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판단.
확인 과정에서 또 다시 주가가 출렁거릴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춤추는 주가에 일희일비하지 말 것을 조언하고 있다.
지금 같은 장에서는 괜히 추격매수나 추격 매도에 나섰다가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달이 시작되는 다음주 증시는 여전히 이번주와 같은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유가 움직임이 불안한데다 주가가 많이 올라온 상황이어서 가격 부담도 존재한다"며 다소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美 경기 둔화에 대한 부담감은 완화되고 있지만 주 후반으로 갈수록 고용 보고서 등 경제지표를 확인하자는 심리가 강해질 수 있다고 설명.
유가가 오르면서 투자자들 입장에서 주식에 투자하기가 힘든 실정이어서 수급 구조가 취약해져 있다면서, 때문에 선물옵션 동시만기 변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