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저녁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에 박해미, 박상면, 그리고 블라인드 게스트로 안혜경이 출연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이날 출연한 박해미는 8살 연하의 남편과 알콩달콩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연극 '품바'를 공연할 시절 캐나다에서 한국에 다니러 온 남편을 만난 두 사람은 공연중 눈이 마주쳤고 순간 서로에게 이끌렸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후 다소 차갑게 튕기는 박해미에게 남편의 구애작전은 끝없이 펼쳐졌고 독특한 '아가미 청혼' 덕분에 결혼에 골인하게 된 이들은 아직도 엘리베이터안에서 아슬아슬한 키스를 나눌 정도로 애정이 돈독하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이 나간 '해피투게더' 세트장에도 남편과 귀여운 아들이 동행해 이들의 행복한 가정을 증명해 보이기도 했다.

또한, 박해미 아들의 유별난 엄마사랑으로 보는 사람마다 "나 누군지 알아요?"라고 묻고 다닌다고. 아들은 이 질문에 답에 대해 "제가 박해미 아들이에요"라고 답한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런 그녀의 발언에 출연진들은 "아들이 참 똑똑하다"라고 칭찬하자 그녀는 바로 "똑똑한 게 아니에요. 이상한거지"라고 응수해 다시한번 큰 웃음을 줬다.

함께 출연한 박상면 역시 박명수를 꼼짝 못하게 하는 호통 개그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특히, 라면을 직접 끓여 함께 한 출연진들과 맛있게 나눠 먹기도 했다. 박상면은 20년전 우연히 박미선을 봤다는 얘기를 꺼내며 너무 예뻤다고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