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S501의 김규종이 개그맨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 눈길을 사로잡았다.

Mnet <You Can Fly>의 첫 스타로 출연한 SS501은 익산 남성여고를 찾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그 중 평소 깔끔한 이미지와 조용한 성품으로 많은 여성 팬들을 보유했던 김규종이 의외의 몸 개그를 선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먼저 박정민과 춤 배틀이 붙은 한 여학생이 현란한 막춤을 구사하며 기선제압에 나서자 조용히 뒤에 있던 김규종이 흑기사를 자청, 상상도 못한 막춤을 선보였다.

온 몸을 과격하게 흔드는 김규종의 모습에 MC를 보던 이특까지 “아니, 김규종 씨에게 이런 면이 있었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행사가 진행된 강단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는 후문.

결국 놀란 멤버들에 의해 끌려나간 김규종은 이어 다른 학생과의 옥타브 대결에서도 고음불가의 요상한 소리를 내고 말았고 발레단과의 다리 찢기 대결에도 참가, 가죽 무대 의상을 입고 다리를 찢는 퍼포먼스를 감행, 폭소를 자아냈다.

축제 내내 김규종의 몸 개그로 웃음을 참지 못한 학생들은 “SS501의 이미지를 생각해야 하지 않느냐”는 우려와 함께 “규종 오빠의 이런 모습 처음이야”라며 오히려 반기는 기색이었다.

SS501의 유쾌한 콘서트와 이리 남성여고 학생들의 끼가 뭉친 Mnet 신규 프로젝트 <You Can Fly>는 오는 30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