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요정' 김연아 선수를 놓고 한국과 미국 에이전트 간 벌어진 법정분쟁에서 한국 에이전트가 이겼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9부(부장판사 김정호)는 30일 미국 스포츠매니지먼트회사인 '인터내셔널 매니지먼트 그룹'(IMG)의 자회사 '인터내셔널 머천다이징(IM)'이 "한국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가 김연아 선수에게 접근해 이중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게 함으로써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며 IB스포츠를 상대로 제기한 2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