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 이야기] 롤렉스‥20세기초 정확한 손목시계로 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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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 스위스 시계들이 많지만 대개 한국인들은 고급 시계의 대명사로 '금딱지 시계' 롤렉스를 떠올린다.
롤렉스 시계는 300만원부터 4억원까지 다양하지만 골드시계는 최저 2000만원부터 시작한다.
롤렉스가 부의 상징이기 전에 정확한 기술,내구성으로 승부하는 시계라는 점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전세계 시계 브랜드 중 크로노미터 인증을 가장 많이 받은 브랜드가 바로 롤렉스인데도 말이다.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았다는 건 스위스 공식기관을 통해 까다로운 기준과 절차에 의해 시계 기능의 정확성을 보장받았음을 의미한다.
해외의 한 시계 평론가는 "시계 마니아들은 롤렉스에 대한 부정에서 시작하지만 결국 긍정으로 끝난다"고 평가했다.
누구나 롤렉스를 잘 알고 있지만 그 진면목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롤렉스의 진짜 모습은 뭘까.
롤렉스의 창립자는 독일 바바리아 출신 사업가 한스 윌스도프다.
1905년 회중시계가 주류였던 당시 손목시계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오직 기술로만 승부한다'는 경영철학으로 1910년 손목시계 최초로 A등급 크로노미터 인증을 얻어 '정확한 손목시계'의 대명사가 됐다.
시계의 정확도에 따라 가격이 매겨졌던 당시 상황에서 롤렉스는 단연 비싼 가격에 팔렸고.시대를 초월하는 전통과 가치가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롤렉스가 단순히 다이아몬드가 알알이 박히고 금으로 치장한 고급시계가 아니란 점은 다양한 프로페셔널 제품을 보면 알 수 있다.
1926년 탄생한 세계 최초의 방수 시계 '오이스터'가 대표적이다.
이후 많은 실험을 통해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전매특허처럼 달며,자타가 공인하는 정확하고 튼튼한 시계로 자리매김했다.
1927년 15시간15분 동안 런던ㆍ프랑스 해협을 헤엄쳐 횡당한 여성 속기사 메르세데스 글릿즈와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산을 정복한 에드먼드 힐러리경의 손목에도 롤렉스가 있었고,마리아나 해구의 수심 1만916m의 잠수정에서도 롤렉스 시계 '딥시'가 목격됐다.
최초의 스쿠버다이버용 시계 '서브마리너'(1953년),듀얼타임 기능의 파일럿 시계 'GMT-매스터'(1955년),날짜와 요일을 표시해주는 '데이-데이트'(1956년),카레이서를 위한 '데이토나',1000가우스의 강한 자기장 환경에서도 견디도록 과학자와 기술자를 위해 만들어진 '오이스터 퍼페추얼 밀가우스' 등이 모두 롤렉스를 대표하는 제품들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롤렉스 시계는 300만원부터 4억원까지 다양하지만 골드시계는 최저 2000만원부터 시작한다.
롤렉스가 부의 상징이기 전에 정확한 기술,내구성으로 승부하는 시계라는 점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전세계 시계 브랜드 중 크로노미터 인증을 가장 많이 받은 브랜드가 바로 롤렉스인데도 말이다.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았다는 건 스위스 공식기관을 통해 까다로운 기준과 절차에 의해 시계 기능의 정확성을 보장받았음을 의미한다.
해외의 한 시계 평론가는 "시계 마니아들은 롤렉스에 대한 부정에서 시작하지만 결국 긍정으로 끝난다"고 평가했다.
누구나 롤렉스를 잘 알고 있지만 그 진면목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롤렉스의 진짜 모습은 뭘까.
롤렉스의 창립자는 독일 바바리아 출신 사업가 한스 윌스도프다.
1905년 회중시계가 주류였던 당시 손목시계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오직 기술로만 승부한다'는 경영철학으로 1910년 손목시계 최초로 A등급 크로노미터 인증을 얻어 '정확한 손목시계'의 대명사가 됐다.
시계의 정확도에 따라 가격이 매겨졌던 당시 상황에서 롤렉스는 단연 비싼 가격에 팔렸고.시대를 초월하는 전통과 가치가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롤렉스가 단순히 다이아몬드가 알알이 박히고 금으로 치장한 고급시계가 아니란 점은 다양한 프로페셔널 제품을 보면 알 수 있다.
1926년 탄생한 세계 최초의 방수 시계 '오이스터'가 대표적이다.
이후 많은 실험을 통해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전매특허처럼 달며,자타가 공인하는 정확하고 튼튼한 시계로 자리매김했다.
1927년 15시간15분 동안 런던ㆍ프랑스 해협을 헤엄쳐 횡당한 여성 속기사 메르세데스 글릿즈와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산을 정복한 에드먼드 힐러리경의 손목에도 롤렉스가 있었고,마리아나 해구의 수심 1만916m의 잠수정에서도 롤렉스 시계 '딥시'가 목격됐다.
최초의 스쿠버다이버용 시계 '서브마리너'(1953년),듀얼타임 기능의 파일럿 시계 'GMT-매스터'(1955년),날짜와 요일을 표시해주는 '데이-데이트'(1956년),카레이서를 위한 '데이토나',1000가우스의 강한 자기장 환경에서도 견디도록 과학자와 기술자를 위해 만들어진 '오이스터 퍼페추얼 밀가우스' 등이 모두 롤렉스를 대표하는 제품들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