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지주사 사업화 첫 결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양대, 美유타대와 '과학교육' 공동연수프로그램
대학이 개발한 기술을 상용화해 수익을 창출하는 '대학 기술지주회사'의 첫 사업화 사례가 나왔다.
한양대 기술지주회사인 HY홀딩스(가칭)가 미국 유타대에 판매키로 한 '과학교육 콘텐츠'가 그것으로 초ㆍ중등생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운용하게 된다.
한양대는 자회사인 HY에듀가 초등학교 고학년~중학교 저학년 대상 과학교육 콘텐츠를 이용해 이번 여름방학 동안 미국 유타대에서 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7월부터 3주 동안 진행될 이번 연수에서는 유타대 교수를 포함한 현지 전문 강사진이 한양대의 과학교육 콘텐츠를 이용,영어로 실험 및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과학교육 콘텐츠는 최정훈 화학과 교수의 주도로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가 2003년부터 꾸준히 축적해 온 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재 160개 강좌를 확보하고 있다.
물리 화학 지구과학 등 과학 전 분야에 걸쳐 학생들이 직접 실험해 볼 수 있는 실험 키트(KIT),강사 및 학생용 교재,강의 동영상 등 종합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번 연수에서는 이 가운데 '풍차발전기 제작''소금물 전지 만들기' 등 8개 콘텐츠가 영어로 번역돼 제공된다.
이성균 한양대 기술지주회사 대표는 "국내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하며 1인당 참가비는 600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연수 프로그램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유타대와 나누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대 측은 공동 연수 프로그램 진행 외 유타대에 이 콘텐츠의 미국 내 사용권을 판매하기로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구체적인 판매 조건 및 가격은 자회사 설립이 마무리되는 6월 이후 결정할 예정"이라며 "유타대뿐만 아니라 일본의 대학들도 콘텐츠 사용권 구입을 문의해 올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오진우 기자 docu@hankyung.com
대학이 개발한 기술을 상용화해 수익을 창출하는 '대학 기술지주회사'의 첫 사업화 사례가 나왔다.
한양대 기술지주회사인 HY홀딩스(가칭)가 미국 유타대에 판매키로 한 '과학교육 콘텐츠'가 그것으로 초ㆍ중등생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운용하게 된다.
한양대는 자회사인 HY에듀가 초등학교 고학년~중학교 저학년 대상 과학교육 콘텐츠를 이용해 이번 여름방학 동안 미국 유타대에서 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7월부터 3주 동안 진행될 이번 연수에서는 유타대 교수를 포함한 현지 전문 강사진이 한양대의 과학교육 콘텐츠를 이용,영어로 실험 및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과학교육 콘텐츠는 최정훈 화학과 교수의 주도로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가 2003년부터 꾸준히 축적해 온 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재 160개 강좌를 확보하고 있다.
물리 화학 지구과학 등 과학 전 분야에 걸쳐 학생들이 직접 실험해 볼 수 있는 실험 키트(KIT),강사 및 학생용 교재,강의 동영상 등 종합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번 연수에서는 이 가운데 '풍차발전기 제작''소금물 전지 만들기' 등 8개 콘텐츠가 영어로 번역돼 제공된다.
이성균 한양대 기술지주회사 대표는 "국내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하며 1인당 참가비는 600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연수 프로그램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유타대와 나누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대 측은 공동 연수 프로그램 진행 외 유타대에 이 콘텐츠의 미국 내 사용권을 판매하기로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구체적인 판매 조건 및 가격은 자회사 설립이 마무리되는 6월 이후 결정할 예정"이라며 "유타대뿐만 아니라 일본의 대학들도 콘텐츠 사용권 구입을 문의해 올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오진우 기자 docu@hankyung.com